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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주도] 한달 살기 후 다시 가고 싶은 맛집 추천 Best 5

하니하니모하니 2021. 7. 3. 09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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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월 전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했었다

그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모든 기록이 남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지금이라도 남겨 두려고 한다

한 달 살기 하는 동안 매일 하루에 1번 외식, 1번 카페 방문을 했다

대부분 점심 위주로 외식했고 때로는 저녁까지 먹고 온 적도 있다

한 달이란 휴가가 귀하지만 휴식과 힐링을 목적으로 다녀와 즉흥적으로 다닌 곳들이 많다

많은 식당들을 다녔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생각나는 식당들을 5군데를 골랐다

당연히 재방문할 식당들로 정리했다

#내돈내산

 

1. 평대성게국수 / 해녀 모녀 운영

 

[주소]
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72

[이용시간]
매일 10:00-18:00
수요일 휴무

 

한 달 살기 하는 동안 최애 맛집이다

해녀 모녀가 운영하며 직접 잡은 자연산만 판매하고 있다

원산지 표기만 보아도 100% 제주산이다

당일 잡은 재료라 신선하고 양념 또한 맛있다

이곳을 마지막 전날 알게 되어 무지 아쉬워했었다 저녁에 와서 술 한잔했으면 좋았을 것을..

 

성게국수 8,000

기본 멸치 육수에 성게알이 더해져 풍부한 바다 맛이 난다

한 달 살기 당시에 겨울이어서 따뜻한 국물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

 

소라비빔국수 8,000

쫄깃한 소라와 양념이 너무 맛있었다

 해삼(홍삼) 20,000

해녀가 아침에 잡아 경매장으로 데리고 갈 전복과 해삼이 보였다

2개 다 사이즈가 엄청 컸다 남자 손바닥만 한 크기?

원하시면 판매를 한다고 하자마자 뒤 테이블에서 바로 전복을 사 가시고 우린 해삼을 샀다

이렇게 큰 해삼은 처음 봤다

저 접시에 나온 게 한 마리 양이다!! 정말 1년 치 해삼은 먹었던 것 같다

비린 맛 하나도 없고 꼬독꼬독 허니 술안주로 최고였다

 

 

 

 

2. 쿠쿤 / 5일장 재료로 만드는 양식당

 

 

[주소]
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2길 17 1층

[이용시간]
목-화 11:00 - 21:00
수요일 휴무
브레이크타임 15:00 - 17:00

 

쿠쿤은 인스타에서 찾은 양식집이다 (네이버 평점 또한 높다)

사장님이 제주도 5일장에서 구입한 재료만을 가지고 만들어 5일마다 메뉴가 달라진다고 한다

모든 메뉴가 제주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어서 특별한 집이었다

내부에는 테이블이 5-6개 정도로 작은 편이라 예약 필수이다

 

 

흑돼지트러플스테이크 30,000

표고버섯과 트러플을 좋아하고 무난할 것 아 주문했는데 웬일, 크림소스와 흑돼지의 궁합마저 얼마나 맛있던지 소스를 다 긁어먹었다

 

 

나물파스타 19,000

오일 파스타에 고사리, 곤드레, 시래기, 마늘 등이 들어 있다

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오일 파스타의 특유의 담백함에 나물향이 진하게 더해져 부드럽게 막 넘어간다

 

 

 

3. 성산 맛나식당 / 갈치조림

 

[주소]
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41
주차 : 앞에 공영주차장 있음

[이용시간]
매일 8:30 - 14:00
수, 일 휴무

 

지인 추천으로 다녀온 갈치조림 집

성수기에는 오픈 전인 아침 6시부터 줄 서있다고 한다

줄 서서 먹을만하다 인정!

갈치조림 1인분 12,000 (사진은 3인분)

기본 찬과 밥,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냥 갈치조림이 다했다

조림 맛이 거기서 거기지 하고 기대가 없었는데 조림 양념 간이 적당해 밥에 비벼 먹으면 딱 맞는다

두둠한 갈치 살을 발라 조림 국물에 떠먹으면 금방 순삭이다

 

 

 

 

4. 협재신국수 / 돔베고기

 

[주소]
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명재로 17

[이용시간]
화-일 10:00 - 17:00
월요일 휴무

개인적으로 유명한 자매국수와 올레국수보다 훠얼 맛있다

그 식당들은 간을 쎄게 해서 다 먹고 나면 물을 엄청 먹는데 여기는 적당하다

특히 돔베 고기 수육이 엄청 맛있다

 

 

 

2인 세트 25,000

(고기국수 + 야채비빔국수 + 돔베고기)

우린 야채비빔국수에 고기 추가 1,000원을 했다

시키고 나니 안 했어도 됐다 고기 사이즈가 크게 나와 양이 많다

남편과 둘이 먹었는데 다 먹으니 지인짜 배불렀다

돔베고기

고기가 부들부들하니 잡내가 하나도 없다 소스랑 찍어 먹어도 맛있고 비빔국수랑 먹어도 맛있다

고기국수

육수 간이 딱 알맞다

유명한 국수집들을 좋아하면 협재신국수는 담백한 편이다

야채비빔국수

양념이 진해 돔베고기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다

 

 

 

 

5. 바당길 / 보말칼국수

 

[주소]
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서길 18

[이용시간]
매일 08:00 - 15:00
목요일 휴무

 

일찍 방문했음에도 테이블이 1개 남아 있었다

먹고 포장하는 사람도 있고 대기도 오고 사장님이 정신없어 보였다

기본 찬과 밥을 나온다

밥은 톳이 들어있는 보리밥이고 그 위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수제 양념장이 올려져 있다

입맛을 돋우기엔 별미였다 딱 밥도둑. (양념장도 판매중)

 

보말칼국수 8,000

처음 먹어보는 보말 칼국수. 톳 면으로 쫀득한 식감이었고 국물이 진하고 걸쭉해서 좋았다

 

보말죽 12,000

다른 테이블 보니 전복죽을 많이 시켜 고민했는데 보말죽으로 시키길 잘 했다

엄청 고소하고 향이 진하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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